시공 이야기
의뢰인은 마당 입구 쪽 보도블럭이 겨울 지나고 나서 유독 심하게 솟아올랐다고 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블럭 사이 줄눈이 벌어진 자리로 빗물이 스며들어 하부 모래층이 불균일하게 씻겨 내려간 상태였다. 두드려보면 속이 비어 둥둥 소리가 나는 블럭이 대여섯 장이었고, 모서리가 완전히 깨진 것도 섞여 있었다.
작업은 기존 블럭을 전량 걷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노반을 드러내 보니 예상대로 모래층 두께가 구역마다 들쭉날쭉했다. 모래를 고르게 재포설하고 다짐 작업을 충분히 거친 뒤, 기존과 동일한 규격의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럭을 줄을 맞춰 다시 깔았다. 블럭 사이 줄눈은 규사를 채워 넣고 진동 다짐기로 한 번 더 눌러 블럭이 서로 맞물리도록 마무리했다.
완료 후 단차가 생기지 않았는지 수평계로 전면을 한 번 더 확인했다. 성북 일대는 겨울 결빙이 잦은 편이라 줄눈 규사를 평소보다 조금 촘촘하게 채워 빗물 침투 경로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걷어낸 블럭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골라 재활용해 폐기물을 줄였다.
보도블럭은 개별 블럭보다 하부 기초가 더 중요하다. 블럭이 들뜨는 문제는 대부분 모래층 다짐이 부족하거나 배수가 안 된 자리에서 반복된다. 이번처럼 증상이 한두 장이 아니라 넓은 구역에 퍼져 있을 때는 부분 보수보다 전면 재작업이 오히려 경제적이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존 블럭 전량 철거 후 모래층 두께 균일 재정지
- 규사 줄눈 촘촘 채움으로 동절기 빗물 침투 억제
- 진동 다짐기 사용해 블럭 간 맞물림 고정
- 상태 양호한 기존 블럭 선별 재활용으로 폐기물 절감
자주 묻는 질문
블럭 일부만 깨졌는데 전체를 다 걷어야 하나요?
깨진 블럭만 교체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하부 모래층이 불균일하게 내려앉은 상태라면 부분 교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 블럭도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두드려서 속이 비는 소리가 나는 범위가 넓다면 전면 재작업을 권합니다.
겨울에도 보도블럭 공사가 가능한가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모래 다짐이 제대로 안 되고 줄눈 규사도 정착이 어렵습니다. 영상 5도 이상인 날을 잡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도블럭 밑 모래층은 왜 다시 깔아야 하나요?
이 현장은 블럭을 걷어내고 보니 모래층 두께가 구역마다 들쭉날쭉했고, 줄눈으로 스며든 빗물에 모래가 불균일하게 씻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래를 고르게 다시 깔고 다짐을 충분히 거친 뒤 블럭을 올렸습니다.
다시 깐 보도블럭 줄눈은 어떤 재료로 어떻게 채우나요?
성북 현장에서는 줄눈에 규사를 채운 뒤 진동 다짐기로 한 번 더 눌러 블럭이 서로 맞물리게 했습니다. 겨울 결빙이 잦은 곳이라 규사를 평소보다 촘촘하게 채워 빗물이 들어가는 길을 줄였습니다.
걷어낸 보도블럭은 다시 써도 되나요, 새로 사야 하나요?
걷어낸 블럭을 하나씩 살펴 상태가 양호한 것은 골라 재활용했습니다. 모서리가 완전히 깨진 것은 제외했고, 새로 깐 블럭은 기존과 동일한 규격의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럭으로 맞췄습니다.
보도블럭을 다시 깐 뒤 평평하게 됐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시공이 끝난 뒤 수평계를 대고 전면을 한 번 더 확인해 단차가 생기지 않았는지 봤습니다. 두드렸을 때 속이 비어 둥둥 울리던 블럭이 대여섯 장이었던 만큼 다짐 상태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