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연락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싱크대 상판이었습니다. 오래된 LPM 상판이 열과 물에 불어 들떠 있었고, 모서리 쪽은 이미 벌어진 틈에 검은 곰팡이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하부장 문짝은 두 짝이 경첩이 빠진 채 기울어져 있었고, 싱크볼 아래 배관 연결부에는 오랜 누수 흔적이 남아 바닥 목재가 흐물거리는 상태였습니다.
작업은 기존 상판과 싱크볼을 먼저 분리한 뒤 하부장 전체를 철거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바닥 목재가 손상된 구간은 합판으로 덧대어 수평을 잡고 PVC 방수시트를 깔았습니다. 새 하부장은 E0등급 MDF 박스에 PET 도어로 조합했고, 상판은 두께 15mm 인조대리석으로 일체형 성형해 싱크볼과 함께 붙였습니다. 벽 타일은 기존 타일을 모두 걷어낸 뒤 방수 모르타르로 면을 고르게 정리하고 300×600mm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으며, 줄눈은 항균 에폭시를 사용해 곰팡이 재발을 차단했습니다.
상부장은 기존 위치보다 10cm 낮춰 달았습니다. 천장 몰딩 라인을 살리면서도 실제 수납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주방 실측을 다시 해 맞춤 제작한 덕분입니다. 작업 마무리 후 조명을 켰을 때 의뢰인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주방이 두 배는 밝아진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타일 색상과 상판 패턴만 바꿨는데도 좁다는 느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동탄 아파트는 대부분 비슷한 연식에 비슷한 주방 구조를 씁니다. 상판 들뜸이나 문짝 처짐이 시작됐다면 부분 보수를 반복하기보다 주요 자재를 한 번에 바꾸는 쪽이 장기적으로 비용도 덜 들고 결과도 훨씬 깔끔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하부장 바닥 손상 구간 합판 보강 후 PVC 방수처리로 누수 재발 차단
- 인조대리석 상판 일체형 성형으로 물 스밈 없는 마감
- 포세린 타일과 항균 에폭시 줄눈 조합으로 곰팡이 원천 방지
- 상부장 높이를 현장 실측으로 조정해 기존보다 수납량 확보
자주 묻는 질문
주방 리모델링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싱크대·타일·상부장을 모두 교체하는 경우 보통 이틀이 걸립니다. 첫날 철거와 타일 시공을 마치고, 둘째 날 상판·싱크볼·도어 설치와 마감을 진행합니다.
기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바로 붙이면 안 되나요?
두께가 늘어 문틀이나 창틀과 간섭이 생기거나, 기존 타일 접착력이 약할 경우 나중에 함께 탈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현장처럼 타일이 부분적으로 들떠 있었다면 완전 철거 후 시공이 안전하고 마감도 평탄하게 나옵니다.
주방 벽타일 줄눈은 어떤 걸로 해야 곰팡이가 다시 안 생기나요?
이 현장은 기존 타일을 모두 걷고 방수 모르타르로 면을 정리한 뒤 300×600mm 포세린 타일을 붙였습니다. 줄눈은 항균 에폭시로 마감해 곰팡이가 다시 자리 잡는 것을 막았습니다.
주방 상부장을 새로 달 때 높이는 어떻게 정하나요?
주방 실측을 다시 해서 정했습니다. 이 현장은 상부장을 기존 위치보다 10cm 낮춰 달았고, 천장 몰딩 라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실제 수납 공간은 더 확보했습니다.
주방 수납장 하부장은 어떤 자재로 짜야 물에 덜 약한가요?
이 현장은 E0등급 MDF 박스에 PET 도어를 조합했습니다. 싱크볼 아래 누수로 바닥 목재가 흐물거리던 구간은 합판으로 덧대 수평을 잡고 PVC 방수시트를 깔아 마감했습니다.
주방 문짝이 처져 기울면 문짝만 교체해도 되나요?
이 현장은 하부장 문짝 두 짝이 경첩이 빠져 기울어 있었고, 상판 들뜸과 배관 누수 흔적도 함께 있었습니다. 원인이 남아 있어 문짝만 바꾸지 않고 하부장 전체를 철거해 교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