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분당 수내동에 사시는 고객분이 연락을 주셨다. 드레스룸으로 쓰려던 방 한 켠을 몇 년째 그냥 비워뒀는데, 천장까지 올라가는 ㄱ자 벽면인 데다 한쪽 면이 미세하게 기울어 시판 장롱을 사면 반드시 틈이 생기는 구조라 엄두를 못 냈다고 하셨다.
방문 후 줄자로 상·중·하 세 지점을 각각 재봤더니 위아래 폭 차이가 17mm였다. 이 정도면 기성품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수치다. 천장 몰딩 높이도 확인해 마감선을 어디까지 올릴지 미리 조율했고, 도어 개폐 방향도 동선에 맞게 현장에서 결정했다.
본체는 18mm 멜라민 합판으로 짜고, 코너 연결부는 브래킷으로 보강해 도어가 열릴 때 흔들리지 않게 했다. 슬라이딩 도어 레일은 하중 40kg 사양 소프트클로징 제품을 써서 여닫을 때 덜컹거림이 없다. 내부는 긴 옷과 짧은 옷 구역을 나누고 하단에 서랍 세 칸을 배치해 스카프·소품 수납 공간도 확보했다.
설치 당일 고객분이 직접 옷을 걸어보시고 "딱 원하던 구조"라고 하셨다. 분당처럼 입주 연도가 제각각인 단지는 같은 평형이라도 실제 벽면이 도면과 다른 경우가 흔하다. 맞춤 가구는 현장 실측이 첫 단추이고, 특히 오래된 동은 벽면이 완전한 직각이 아닌 경우가 많아 상·중·하 세 지점을 모두 재야 마감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위아래 폭 차이 17mm 비정형 벽면을 현장 실측으로 정확히 맞춤 제작
- 소프트클로징 슬라이딩 레일(하중 40kg) 적용으로 내구성과 조용한 개폐 확보
- 긴 옷·짧은 옷 구역 분리 + 하단 서랍 3칸으로 수납 효율 극대화
- 천장 몰딩 높이까지 고려한 마감선 처리로 빈틈 없는 완성도
자주 묻는 질문
기성 장롱과 맞춤 제작의 결정적인 차이가 뭔가요?
벽면이 완벽한 직각이거나 규격 치수에 딱 맞지 않으면 기성품은 틈이나 단차가 남습니다. 맞춤 제작은 현장 실측값 그대로 재단하기 때문에 비정형 공간에서도 빈틈 없이 들어맞습니다.
멜라민 합판을 쓰면 냄새나 유해물질이 걱정되지 않나요?
국내 유통 멜라민 합판은 E1 등급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절단면 마감재(엣지테이프)를 처리해 원목 자재와 비교해도 실내 공기질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설치 후 하루 이틀 환기를 충분히 하시면 됩니다.
붙박이장을 새로 짤 때 벽이 기울어 있으면 어떻게 치수를 잡나요?
이 현장은 줄자로 상·중·하 세 지점을 각각 재봤더니 위아래 폭 차이가 17mm였습니다. 이 정도면 기성품은 틈이 생겨서, 실측값에 맞춰 맞춤 제작했습니다.
드레스룸 붙박이장 슬라이딩 문은 어떤 레일을 쓰면 오래 편하게 쓰나요?
여기서는 하중 40kg 사양의 소프트클로징 레일을 달았습니다. 여닫을 때 덜컹거림이 없고 닫힐 때 조용해서, 문을 자주 쓰는 드레스룸에 잘 맞습니다.
자투리 공간 붙박이장은 안쪽 수납을 어떻게 나누면 효율적인가요?
분당 현장은 긴 옷 구역과 짧은 옷 구역을 나누고, 하단에 서랍 세 칸을 넣었습니다. 스카프나 소품처럼 걸기 어려운 물건도 따로 정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천장까지 올라가는 붙박이장은 천장 몰딩 쪽 마감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시공 전에 천장 몰딩 높이를 확인해 마감선을 어디까지 올릴지 미리 조율했습니다. 그래서 천장과 가구 사이에 빈틈 없이 떨어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