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의뢰인은 영등포구 빌라 2층에 살고 계셨는데, 입주한 지 삼십 년 가까이 됐다고 하셨습니다. 싱크대 상판 모서리가 들뜨면서 물이 스며들었고, 하부장 경첩은 두 곳이 떨어져 문이 반쯤 열린 채 고정돼 있었습니다. 타일도 줄눈 사이로 검게 오염된 곳이 여럿이라, 부분 수리보다 전면 교체 쪽이 장기적으로 낫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먼저 기존 싱크대 전체를 철거하고 벽면 타일도 걷어냈습니다. 배수 연결 상태를 확인하니 하수관 연결부 패킹이 삭아 있어 함께 교체했습니다. 하부장은 18mm 방습 MDF에 PET 필름으로 마감한 제품을 짜넣었고, 상판은 인조대리석으로 재단해 싱크볼과 일체형으로 마감했습니다. 벽 타일은 300×600 사이즈 무광 그레이로 통일해 눈줄눈을 맞춰 붙였습니다. 상부장도 기존 위치 그대로 달되, 문짝 소재를 UV 코팅 보드로 바꿔 습기에 강하게 했습니다.
작업은 아침 일찍 시작해 저녁 전에 마무리됐습니다. 철거 후 벽면에 기존 접착제 자국이 남아 있어 그라인더로 면을 고르게 다듬는 시간이 추가됐지만, 그 덕분에 타일이 훨씬 고르게 붙었습니다. 인조대리석 상판은 현장에서 치수를 다시 재고 재단소에 연락해 맞춤 제작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완공 후 의뢰인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이 '냄새가 없어졌다'였습니다. 줄눈 오염과 패킹 열화가 복합적으로 쌓인 냄새였는데, 새 자재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된 것이었습니다. 주방 리모델링은 외관만큼이나 배수·환기 연결부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철거 시 배수관 연결부 패킹 상태 함께 확인
- 인조대리석 상판 현장 실측 후 맞춤 재단으로 이음매 최소화
- 벽 타일 시공 전 기존 접착제 면 정리로 들뜸 방지
- 상부장 문짝 UV 코팅 보드 적용으로 수증기 대응
자주 묻는 질문
주방 전면 교체 시 하루 안에 끝나나요?
철거 범위와 타일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표준 싱크대 길이 2m 안팎이면 당일 마무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배수관 교체나 벽면 보수가 추가되면 하루 더 잡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인조대리석과 스테인리스 상판 중 어느 쪽이 낫나요?
인조대리석은 이음매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고 색상 선택폭이 넓습니다. 스테인리스는 내열성과 위생 면에서 강하지만 스크래치가 눈에 띄기 쉽습니다. 가정용 주방에서는 인조대리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방 하부장 문짝만 바꾸면 새 주방처럼 보일 수 있나요?
겉모습만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이 현장은 상판 모서리가 들떠 물이 스며들었고 경첩도 두 곳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문짝만 교체하면 속 상태가 그대로 남아 전면 교체 쪽으로 판단했습니다.
주방 후드나 배수 쪽 연결부는 공사 때 같이 점검하나요?
네, 철거 후 배수관 연결부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영등포 이 현장에서는 하수관 연결부 패킹이 삭아 있어 함께 교체했고, 완공 후 의뢰인이 냄새가 없어졌다고 가장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주방 상부장 문짝은 어떤 소재로 바꾸는 게 습기에 좋은가요?
수증기가 닿는 상부장은 소재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 현장은 상부장을 기존 위치 그대로 두고 문짝만 UV 코팅 보드로 바꿔 습기에 강하게 했습니다. 하부장은 18mm 방습 MDF에 PET 필름 마감이었습니다.
주방 싱크대 상판은 치수를 어떻게 맞추나요?
도면만 믿지 않고 철거 후 현장에서 치수를 다시 쟀습니다. 그 실측값으로 재단소에 맞춤 제작을 맡겨 인조대리석 상판을 싱크볼과 일체형으로 마감해, 이음매를 최소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