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하남 주택가에서 접수된 이번 의뢰는 마당 안쪽에 심어진 나무 가지가 담장 너머 인도까지 뻗어 나가 이웃 주민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등 전선과 맞닿을 위험이 생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주인 분 말씀으로는 몇 해 전 한 차례 전지한 이후로 거의 방치했다고 하셨는데, 7월 말 장마 직후라 가지 성장이 특히 왕성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나무 높이는 4~5m 가량이었고, 담장 바깥으로 뻗은 굵은 주가지가 세 갈래였습니다. 한 갈래는 이웃집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지붕 처마 위까지 그늘을 드리워 마당 채광도 함께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전선 방향으로 기운 가지를 가장 먼저 처리했습니다. 고지가위로 잔가지를 솎아낸 뒤, 체인톱으로 굵은 주가지를 잘라낼 때는 단면이 찢어지지 않도록 아래쪽에 먼저 노치컷을 낸 다음 위에서 마저 잘라내는 하향절단 순서를 지켰습니다. 잘린 굵은 가지는 현장에서 60cm 단위로 절단해 마대에 담았고, 잔가지와 잎은 전동 분쇄기로 처리해 폐기물 부피를 크게 줄였습니다. 절단면에는 유합제를 도포해 병원균 감염과 수분 손실을 막았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담장 안쪽으로만 가지가 정돈되면서 자연스러운 수형이 살아났고, 마당 채광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7~8월 성장기에는 한 번 자른 부위에서 새가지가 빠르게 올라오는 만큼, 내년 봄 눈 트기 전 한 차례 추가 전지를 권해드렸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전선 인접 가지 우선 처리로 낙전·단전 위험 사전 차단
- 노치컷 하향절단 기법으로 가지 찢김 없는 깔끔한 절단면 확보
- 절단면 유합제 도포로 수목 감염·고사 예방
- 잔가지·잎 현장 분쇄 처리로 폐기물 부피 최소화
자주 묻는 질문
장마 직후에도 전지 작업을 해도 괜찮나요?
비가 완전히 그친 뒤라면 작업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절단면이 습한 상태에서는 유합제 접착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도포 후 하루 정도 지나 절단면이 마르면 한 번 더 덧발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지와 벌목은 어떻게 다른가요?
전지는 나무를 살리면서 문제가 되는 가지만 솎아내는 작업이고, 벌목은 나무 전체를 밑동부터 잘라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이번처럼 수형 유지가 목적이라면 전지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뿌리까지 완전히 없애려면 밑동 제거와 그라인딩 작업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마당 안쪽 나무 가지가 담장 밖 인도까지 나가면 어떤 점이 문제가 되나요?
이번 현장은 가지가 인도로 뻗어 이웃 통행을 막았고 가로등 전선과 닿을 위험도 있었습니다. 한 갈래는 이웃집 쪽으로 기울어 처마 위까지 그늘을 드리웠습니다. 그래서 전선 쪽 가지부터 먼저 처리했습니다.
마당 대형 나무의 굵은 가지는 어떤 방식으로 자르나요?
굵은 주가지는 체인톱으로 자르되, 단면이 찢어지지 않도록 아래쪽에 먼저 노치컷을 낸 뒤 위에서 마저 잘랐습니다. 이 현장에서는 담장 밖으로 나간 굵은 주가지 세 갈래를 이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마당 나무 가지치기 뒤에 나온 가지와 잎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잘린 굵은 가지는 현장에서 60cm 단위로 잘라 마대에 담았고, 잔가지와 잎은 전동 분쇄기로 처리했습니다. 덕분에 폐기물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마당 나무를 자른 뒤 절단면과 이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절단면에는 유합제를 발라 병원균 감염과 수분 손실을 막았습니다. 7~8월에는 자른 부위에서 새가지가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이 집에는 내년 봄 눈 트기 전에 한 번 더 전지하도록 권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