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중구 단독주택에서 연락이 왔다. 마당 나무가 어느새 처마선을 넘어섰고, 굵은 가지 하나는 이미 옆집 담장 위로 걸쳐 있다고 했다. 장마 때 강풍이 불 때마다 담장이 흔들려 신경이 쓰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에서 보니 수령이 꽤 된 나무였다. 주 줄기에서 뻗은 가지가 지붕 위, 전선 옆, 이웃 담장 너머로 제각각 방향을 잡고 있었고, 수피 일부에 균열이 생겨 고사가 진행 중인 가지도 눈에 띄었다.
작업은 위에서 아래로, 굵은 것부터 순서를 잡았다. 로프로 낙하 방향을 통제하면서 체인소로 단계적으로 잘라냈고, 처마와 맞닿은 구간은 한 번에 떨어지지 않도록 두세 토막으로 나눠 내렸다. 고사 직전 굵은 가지는 벌목 처리 후 절단면에 방부제를 발랐다. 잔가지와 잎은 모두 당일 트럭으로 반출했다.
작업 뒤 마당에 빛이 돌아왔고 수형도 한결 정돈됐다. 도심 주택 마당 나무는 3년 주기로 정기 전지를 해두면 이런 규모의 작업 없이도 수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로프로 낙하 방향을 제어해 지붕·담장 피해 없이 작업
- 고사 진행 가지 선별 벌목 후 절단면 방부제 도포
- 처마·전선 근접 구간은 토막 분할로 안전하게 하강
- 잔가지·잎 등 잔재물 당일 전량 수거 반출
자주 묻는 질문
전지와 벌목, 뭐가 다른가요?
전지는 살아있는 가지를 쳐서 수형을 다듬는 작업이고, 벌목은 죽었거나 위험한 가지·줄기를 뿌리 가까이서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한 나무에 두 작업이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라낸 가지나 나뭇잎도 치워주나요?
네, 전지·벌목 후 발생한 가지·잎 등 잔재물은 모두 수거해 당일 반출합니다. 별도 처리 비용 없이 작업 범위에 포함됩니다.
고사 진행 중인 가지는 겉으로 어떻게 구분하나요?
수피에 균열이 생긴 가지가 고사 진행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 현장에서도 껍질이 갈라진 굵은 가지를 먼저 골라냈고, 고사 직전인 가지만 벌목 대상으로 따로 정했습니다.
고사 가지를 자를 때 처마나 전선 근처는 어떻게 작업하나요?
중구 현장은 가지가 지붕 위와 전선 옆, 이웃 담장 너머로 뻗어 있었습니다. 로프로 낙하 방향을 잡고 체인소로 단계적으로 잘랐으며, 처마와 맞닿은 구간은 두세 토막으로 나눠 내렸습니다.
고사 가지를 벌목한 뒤 절단면은 그냥 두어도 되나요?
이 현장에서는 고사 직전의 굵은 가지를 벌목한 뒤 절단면에 방부제를 발랐습니다. 잘린 면이 그대로 노출되면 썩음이 번질 수 있어 마무리로 처리했습니다.
고사 가지가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하려면 얼마나 자주 전지해야 하나요?
도심 주택 마당 나무는 3년 주기로 정기 전지를 해두면 이번처럼 처마를 넘고 담장에 걸치는 규모의 작업 없이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마당 나무도 수령이 꽤 된 나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