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연락이 왔다. 욕실 바닥을 밟을 때마다 '퍽퍽'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는 것이었다. 현장을 열어보니 기존 타일 아래 시멘트 층이 수분을 먹어 부풀어 있었고, 줄눈은 곳곳이 갈라져 물이 아래층으로 침투하는 경로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준공한 지 23년 된 욕실이었다.
첫날 전체 타일을 철거하고 바닥과 벽면 하단 1m 구간의 몰탈을 걷어냈다. 방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기존 우레탄 방수층이 두 군데에서 핀홀이 생겨 있어 완전히 제거 후 시트 방수재를 재도포했다. 건조 시간을 충분히 두고 다음 날 오전 벽 타일 작업에 들어갔다. 선택한 제품은 300×600 무광 대형 타일로, 줄눈 폭을 최소화해 청소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공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처리된 200×200 논슬립 타일로 마감했다. 기존 세면대와 양변기 위치를 그대로 두되 수전은 교체하고, 천장 환풍기 덕트를 재정비해 습기 배출 효율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실리콘 코킹은 항균 제품으로 시공해 곰팡이 재발을 억제했다.
공사 후 입주자분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바닥을 밟았을 때의 탄탄한 느낌이었다. 소리도, 흔들림도 없어졌다. 오래된 욕실일수록 타일 들뜸은 단순 미관 문제가 아니라 방수층 손상 신호일 수 있으니, 소리가 달라진다 싶으면 방수 점검을 먼저 권한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바닥 타일 들뜸 확인 시 방수층 동반 점검 후 시공 순서 결정
- 시트 방수재 재도포로 핀홀 부위 완전 차단
- 대형 무광 타일 + 최소 줄눈 조합으로 유지 관리 편의성 확보
- 항균 실리콘 코킹으로 곰팡이 재발 억제
자주 묻는 질문
바닥을 밟을 때 소리가 나는데 타일만 교체하면 되나요?
소리가 난다면 타일 아래 몰탈층이 들떠 있거나 방수층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타일만 덧붙이면 증상이 재발하므로 철거 후 방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리모델링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일반 아파트 화장실(1.5~2평 기준)은 철거·방수·타일·설비 마감까지 통상 2~3일입니다. 방수층 건조 시간이 공정에서 가장 중요하므로 이 단계를 줄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을 할 때 타일만 바꾸지 않고 방수까지 다시 하는 이유가 뭔가요?
타일을 걷어 보니 기존 우레탄 방수층에 두 군데 핀홀이 있었고, 줄눈 갈라진 틈으로 물이 아래층까지 스며들 경로가 생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수층을 완전히 제거하고 시트 방수재를 다시 도포했습니다.
화장실 리모델링에서 벽 타일은 어떤 크기를 고르면 청소가 편한가요?
이 현장은 벽에 300×600 무광 대형 타일을 쓰고 줄눈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줄눈이 적고 좁을수록 때가 끼는 자리가 줄어 청소 부담이 덜합니다. 바닥은 200×200 논슬립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 후 곰팡이가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떤 시공을 해야 하나요?
습기가 빠지지 않으면 곰팡이는 다시 올라옵니다. 이 현장은 천장 환풍기 덕트를 재정비해 배출 효율을 높였고, 마감 실리콘 코킹도 항균 제품으로 시공해 곰팡이 재발을 억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