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성동구 고객에게서 연락이 온 건 거실 벽 한 면에서 마감재가 군데군데 들뜨고, 도배 이음선 두 곳에 가느다란 실금이 생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드물지 않은 현상이지만 방치하면 벽체 안으로 습기가 스며들어 곰팡이로 번질 수 있어 빠르게 현장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살펴보니 퍼티 작업이 얇게 처리됐던 두 곳에서 마감재가 바탕면과 완전히 분리돼 있었고, 창가 쪽 코너 줄눈은 실리콘이 삭아 틈이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로 접착력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들뜬 마감재를 전부 걷어내고 하지면에 붙어 있는 이물질과 묵은 접착 잔재를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밀착력이 좋은 수성 퍼티로 단차를 메운 뒤 충분히 건조시키고, 샌딩으로 면을 고른 다음 프라이머를 도포했습니다. 그 위에 신소재 마감재를 재시공하고 코너 줄눈은 항균 실리콘으로 새로 처리해 습기 침투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작업 전후 사진을 비교하면 들뜸 자국 없이 평탄한 면이 돌아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감재가 한 번 부풀었던 자리는 단순히 눌러 붙이는 것만으로는 금세 재발합니다. 하지면을 제대로 정리하고 프라이머까지 쓰는 공정이 핵심이고, 소재 선택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들뜬 마감재 전체 제거 후 하지면 이물질 완전 정리
- 수성 퍼티 단차 메움 → 건조 → 샌딩 → 프라이머 순서 준수
- 코너 줄눈 항균 실리콘 재처리로 창가 습기 침투 차단
- 부분 보수라 가구 이동 최소화·당일 완료
자주 묻는 질문
마감재 들뜸이 생기는 원인이 뭔가요?
시공 당시 하지면에 수분이 남아 있거나 퍼티 처리가 얕았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벽체가 계절마다 수축·팽창을 반복하면서 접착층이 서서히 분리되기도 합니다.
보수 후 얼마나 유지되나요?
하지면을 제대로 정비하고 프라이머까지 적용하면 수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부착만 하면 반년 안에 재발하는 사례도 있어 공정 순서를 지키는 것이 내구성을 결정합니다.
벽 균열이 생긴 자리는 겉만 메우면 되나요, 아니면 안쪽까지 손봐야 하나요?
겉만 메우면 금세 다시 벌어집니다. 이 현장도 들뜬 마감재를 전부 걷어내고 하지면의 이물질과 묵은 접착 잔재를 정리한 뒤에야 퍼티를 올렸습니다. 바탕이 깨끗해야 보수가 오래 갑니다.
타일 균열 수리나 벽면 균열 보수에는 어떤 자재를 쓰는지 궁금해요.
이 현장에서는 단차를 메우는 데 밀착력 좋은 수성 퍼티를 썼습니다. 건조와 샌딩 후 프라이머를 바르고 신소재 마감재를 재시공했고, 창가 코너 줄눈은 항균 실리콘으로 새로 처리했습니다.
걸레받이 몰딩 균열보수처럼 가장자리 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벽 가장자리나 코너는 틈으로 습기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이 현장은 창가 쪽 코너 줄눈의 실리콘이 삭아 벌어져 있어서, 기존 것을 정리하고 항균 실리콘으로 다시 시공해 습기 침투 경로를 막았습니다.
벽체 균열 보수 업체를 고를 때 어떤 공정을 하는지 확인해야 하나요?
퍼티 후 건조, 샌딩, 프라이머 순서를 지키는지 보시면 좋습니다. 이 현장은 퍼티가 얇게 처리돼 마감재가 완전히 분리된 곳이 있었고, 눌러 붙이기만 하면 재발하기 쉬워 공정 순서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