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성남에서 상가 건물을 운영하는 건물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외벽 곳곳에 균열이 생겼고, 건물 모서리 쪽 도장이 크게 들떠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어진 지 15년이 넘은 건물로, 직전 장마 때 외벽을 타고 빗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내부 천장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현장을 확인해 보니 외벽 코너 부분과 창틀 하단을 중심으로 균열이 집중돼 있었다. 일부는 도장 표면만 갈라진 헤어크랙이었지만, 코너 쪽은 폭이 3mm를 넘어 수분이 반복 침투한 흔적이 뚜렷했고, 그 주변 도장층 전체가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박리된 도장과 들뜬 모르타르를 먼저 철거하고, 균열 라인을 V자로 따낸 뒤 에폭시 퍼티로 충전해 단단히 메웠다. 충전재가 완전히 굳은 후 침투성 방수 프라이머를 전면 도포하고, 신축성이 있는 탄성 외벽 도료로 2회 마감 도장했다. 창틀 주변 코킹은 기존 실란트를 모두 제거한 뒤 중성 실리콘으로 새로 시공해 수분 침투 경로를 차단했다.
마감 후 코너 균열 부위가 평탄하게 정리됐고 외관도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다. 외벽 균열은 방치할수록 내부 방수층까지 손상이 번지는 만큼, 균열 폭이 1mm를 넘거나 장마 이후 실내 벽면에 곰팡이가 번진다면 외벽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균열 부위를 V컷팅 후 에폭시 퍼티로 충전해 재균열 억제
- 탄성 외벽 도료 2회 도장으로 신축성을 확보해 기온 변화에 대응
- 창틀·코너 등 취약부 코킹을 중성 실리콘으로 전면 교체
- 침투성 방수 프라이머로 도장 밀착력과 방수 성능을 동시에 확보
자주 묻는 질문
외벽 균열이 생겼는데 도장만 덧칠해도 되나요?
표면 도장만 덧칠하면 균열 안으로 수분이 계속 침투합니다. 균열 내부를 충전재로 메운 뒤 방수 프라이머를 바르고 도장하는 순서를 지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탄성 도료와 일반 외벽 도료는 무엇이 다른가요?
탄성 도료는 건조 후에도 고무처럼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기온 변화로 건물이 미세하게 수축·팽창해도 도막이 쉽게 갈라지지 않습니다. 노후 건물이나 균열 이력이 있는 외벽에 적합합니다.
도장 박리가 생기는 원인이 외벽 균열과도 관련 있나요?
관련이 큽니다. 이 현장도 코너 균열이 3mm를 넘어 수분이 반복 침투했고, 그 주변 도장층 전체가 부풀어 올라 들뜬 상태였습니다. 균열로 들어온 물기가 도장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리된 도장은 어떤 순서로 보수하나요?
박리된 도장과 들뜬 모르타르를 먼저 철거한 뒤 균열 라인을 V자로 따내 에폭시 퍼티로 충전했습니다. 굳은 후 침투성 방수 프라이머를 바르고 탄성 외벽 도료를 2회 도장했습니다.
도장 박리 후 재도장할 때 프라이머를 꼭 발라야 하나요?
이 현장에서는 침투성 방수 프라이머를 전면 도포했습니다. 바탕에 스며들어 도장 밀착력을 높이고 방수 성능도 함께 확보해, 새로 칠한 도막이 다시 들뜨는 일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박리가 번진 창틀 주변은 코킹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창틀 하단은 균열이 몰리고 수분이 들어오기 쉬운 곳이라, 기존 실란트를 모두 제거하고 중성 실리콘으로 새로 시공했습니다. 낡은 코킹 위에 덧바르지 않고 걷어낸 것이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