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용인 처인구 주택가에서 연락이 왔다. 진입로 보도블럭 여러 장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들떠 걸을 때마다 삐걱거린다는 내용이었다. 겨울을 두세 번 넘기면서 블럭 아래 모래층이 밀리고 빈 공간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 특히 차량이 자주 오르내리는 진입부 쪽이 심하게 주저앉아 있었다.
현장에 도착해 블럭 여러 장을 들어보니 모래 기초가 한쪽으로 쏠려 두께가 일정하지 않았고, 일부 구간은 블럭 아래가 아예 비어 있었다. 기존 블럭을 전량 해체한 뒤 바닥 잡석층을 다시 다졌다. 크러셔런을 고르게 깔고 판판히 다짐한 다음, 모래층을 30mm 두께로 정밀하게 포설했다. 블럭은 기존 규격과 동일한 6cm 두께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럭으로 맞췄고, 줄눈 간격을 3mm로 유지하며 고무망치로 하나씩 수평을 잡아가며 재설치했다.
포설이 끝난 뒤 진동 플레이트 콤팩터로 전체 면을 두 차례 다졌고, 줄눈에는 건식 모래를 채워 넣어 마감했다. 진입부 경계석도 기울어진 부분을 바로잡고 모르타르로 재고정했다. 작업 후 수평자로 확인했을 때 전 구간에서 2mm 이내의 편차만 확인됐다.
보도블럭은 재질보다 기초가 수명을 결정한다. 모래층 두께와 다짐 정도가 균일하지 않으면 차량 하중이나 우수 침투로 금방 다시 꺼진다. 이번처럼 기초부터 걷어내고 다시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낫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존 블럭 전량 해체 후 잡석·모래 기초 재다짐으로 재침하 방지
- 인터로킹 블럭 규격 맞춤 재사용·교체로 기존 패턴 유지
- 진동 콤팩터 2회 다짐으로 줄눈 안정 및 블럭 맞물림 확보
- 경계석 재고정까지 포함한 진입로 전체 마감 일괄 처리
자주 묻는 질문
블럭 일부만 들떴는데 그 부분만 교체해도 되지 않나요?
부분 교체도 가능하지만, 주변 기초층이 이미 밀려 있다면 교체한 블럭도 시간이 지나면 같이 꺼집니다. 현장에서 기초 상태를 확인한 뒤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량이 다니는 진입로에는 어떤 블럭을 써야 하나요?
보행 전용 구간은 4cm, 차량이 오르내리는 구간은 6cm 두께 이상의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럭을 권장합니다. 두께 차이가 하중 분산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겨울을 몇 번 지나면 외부 바닥이 왜 이렇게 꺼지고 들뜨나요?
이 현장은 겨울을 두세 번 넘기면서 블럭 아래 모래층이 한쪽으로 밀렸습니다. 블럭을 들어보니 모래 두께가 일정하지 않았고, 일부 구간은 아래가 아예 비어 있었습니다. 이런 빈 공간이 기울어짐과 삐걱거림의 원인이었습니다.
차량이 오르내리며 주저앉은 진입로 바닥은 복구할 때 어디까지 손대나요?
용인 현장은 진입부가 가장 심하게 주저앉아 있어 기존 블럭을 전량 해체했습니다. 잡석층을 다시 다지고 크러셔런을 깐 뒤 블럭을 재설치했고, 기울어진 진입부 경계석도 바로잡아 모르타르로 다시 고정했습니다.
들뜬 바닥을 다시 깔 때 수평은 어떻게 맞추고 확인하나요?
모래층을 30mm 두께로 고르게 깔고, 줄눈 3mm를 유지하며 고무망치로 블럭을 하나씩 수평을 잡아 설치했습니다. 작업 후 수평자로 전 구간을 확인했을 때 편차는 2mm 이내였습니다.
바닥이 꺼져서 보수한 뒤 다시 주저앉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중요한가요?
재질보다 기초가 수명을 좌우합니다. 이 현장은 잡석과 모래 기초를 다시 다진 뒤 블럭 설치 후 진동 플레이트 콤팩터로 전체 면을 두 차례 다졌고, 줄눈에는 건식 모래를 채워 블럭이 맞물리게 마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