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시흥의 단독주택은 1990년대 전후 지어진 집이 많아, 수십 년째 내부 구조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흔하다. 이번 현장도 방과 거실 사이 석고보드 칸막이가 세월을 버텼고, 천장에는 낡은 텍스 마감재가 겹겹이 올라가 있었다. 뼈대는 멀쩡한 채 내부 마감만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 철거 범위를 어디서 끊을지를 먼저 잡는 것이 관건이었다.
현장 확인 중 칸막이 하나가 내력벽인지 육안으로 바로 판단이 안 됐다. 슬라이드 해머로 타진하고 구조도를 함께 검토한 뒤 비내력 격벽임을 확인했다. 천장 텍스는 두 겹 이상 덧발린 상태라 속에 석면 혼합 자재가 섞였을 수 있어, 샘플 채취 검사를 먼저 진행했다.
출입구마다 비닐 가림막을 치고 집진기를 가동한 뒤 작업에 들어갔다. 칸막이 석고보드는 스크루를 풀어 패널 단위로 떼어냈고, 금속 스터드는 절단 후 반출했다. 보존 대상인 바닥 마루는 합판 보양재를 깔아 작업 중 손상을 막았다. 석면 검사 결과 불검출이었지만 분진이 많아 방진 마스크 착용을 끝까지 유지했다.
잔재는 당일 전량 수거해 반출했고, 콘크리트 면이 드러난 상태로 다음 공정에 인계했다. 철거 전에 뭘 남길지를 명확히 정해두면 공기도 줄고 나중에 생기는 추가 보수 비용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현장이 다시 확인해줬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비내력벽 여부를 타진·구조도 검토로 확인한 뒤 철거 범위 확정
- 천장 텍스 등 오래된 마감재는 석면 샘플 검사를 먼저 진행
- 비닐 가림막 + 집진기 병행으로 인접 공간 분진 오염 최소화
- 보존할 바닥재는 합판 보양으로 철거 중 손상 방지
자주 묻는 질문
내력벽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도면이 있으면 도면을 우선 검토하고, 없을 경우 슬라이드 해머 타진과 벽 위치·두께 분석으로 판단합니다. 판단이 애매하면 구조 전문가 확인을 거친 뒤 철거 범위를 확정합니다.
오래된 천장재 철거 전에 석면 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1980~90년대에 시공된 마감재에는 석면이 혼합된 제품이 적지 않게 사용됐습니다. 철거 전 샘플 채취 검사를 권장하며, 양성이면 석면 해체 전문 업체를 통해 별도 처리해야 합니다.
실내 비내력벽 철거할 때 칸막이는 어떤 순서로 해체하나요?
이 현장은 석고보드 칸막이를 스크루를 풀어 패널 단위로 떼어냈고, 안쪽 금속 스터드는 절단해서 반출했습니다. 부수지 않고 풀어서 분리하니 분진이 줄고 잔재 분류도 쉬웠습니다.
실내 철거 중 분진이 다른 방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출입구마다 비닐 가림막을 치고 집진기를 함께 돌린 뒤 작업했습니다. 석면은 불검출이었지만 분진이 많아 방진 마스크도 끝까지 착용해 인접 공간 오염을 최소화했습니다.
실내 철거할 때 바닥 마루를 남기려면 어떻게 보호하나요?
보존하기로 한 바닥 마루 위에는 합판 보양재를 깔고 작업했습니다. 칸막이 패널과 스터드를 옮기는 동안 긁힘이나 찍힘이 생기지 않도록 막은 것입니다. 철거 전에 남길 부분을 정해둔 덕분입니다.
실내 철거에서 어디까지 뜯을지 범위를 먼저 정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 집은 뼈대는 멀쩡하고 내부 마감만 전면 교체하는 계획이라 범위를 먼저 잡았습니다. 남길 것을 명확히 해두니 공기가 줄었고, 콘크리트 면이 드러난 상태로 다음 공정에 넘겨 추가 보수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